박민지 기자
산림청이 11월 이달의 임산물로 사람의 뇌를 닮은 두뇌 영양간식인 ‘호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호두는 뇌 건강의 핵심적인 영양소인 오메가-쓰리(3) 지방산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기억력을 높이고 노화의 주범인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뇌를 보호한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인 알파 리놀렌산은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며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고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는 막이 달고 독이 없고 특히 호두의 형체가 폐와 비슷하다며 폐기로 숨이 가쁜 것을 치료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소함과 뜩별한 식감으로 제빵이나 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달콤하게 조려 간식으로 먹거나 샐러드나 요거트에 얹어 먹기도 한다.
산림청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풍부한 영양과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호두는 건강한 식탁에 꼭 필요한 임산물”이라며, “우리의 숲에서 임업인의 땀과 정성으로 키운 청정한 국산 호두로 뇌 건강을 지켜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경제&=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