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우 기자
올해 18번째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3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위군 인근 경북 의성·청송·영천·칠곡·구미와 대구 동구 등 6개 시·군의 축산 관련 시설 종사자·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이들 지역 소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는 한편 발생·인접 지역인 대구 군위·동구, 경북 청송·영천·칠곡의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긴급 조치사항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구광역시 군위군에서 럼피스킨이 첫 발생한 만큼 매개곤충 방제 및 송아지 등 접종유예 개체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과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럼피스킨은 소와 물소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피부·점막·내부 장기의 결절과 여읨, 림프절 종대, 피부부종 등을 특징으로 하는 소의 급·만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가축전염병이며,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의 관리대상 질병으로 분류·지정돼 있다.
[경제엔미디어=경제&=윤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