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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최윤범 회장 사과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후 혼란을 초래하자 최윤범 회장이 공개 사과했다. 그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소액주주 보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철회를 공식화하며, 시장의 우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는 또 고려아연의 장기적 성장과 주주 가치를 위해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승리해 MBK파트너스·영풍으로부터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 합의...5000만→1억원
여야는 정기국회에서 예금자 보호 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 김상훈·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13일 국회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예금자보호법 등 6개 법안을 처리하자는데 우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예금자 보호 한도는 지난 2001년 이후 24년째 5000만원으로 유지되어 왔으며, 경제 변화에 따라 상향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와 함께 여야는 군인·공무원 재해보상법, 대부업법, 건축법 등 6개 법안도 처리하기로 했으며, 민생 법안 총 70여개도 심사할 계획이다.
▶검찰, "김건희 여사에게 돈 받았다" 명태균 진술 확보
검찰이 명태균씨로부터 "김 여사에게 교통비 정도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이 명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면서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돈 봉투 사진을 보여주자 이 같이 진술했다며, 다만 명씨는 구체적인 액수나 시기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는 명씨가 김 여사에게 500만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 2022년 6·1지방선거 예비후보 2명에 대해 공천을 대가로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테슬라 화재, 문 안 열려 4명 사망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화재 사고로 탑승자 4명이 사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차량이 고속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여 탑승자 5명 중 4명이 차안에 갇혀 사망하고 유일하게 생존한 20대 여성 1명은 현장을 지나던 시민의 도움으로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경우 전원이 끊기면 문을 여는 버튼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천시 골프장 타구 사망사고, 골퍼와 캐디 검찰 송치
지난 6월 경기도 이천의 한 골프장에서 발생한 타구 사망사고와 관련해, 골퍼 A씨가 과실치사 혐의로, 캐디 B씨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검찰에 송치됐다. 사고는 지난 6월 27일 오전 9시 15분경 발생했으며, 60대 여성 골퍼 C씨가 A씨가 친 골프공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A씨는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B씨는 사고 예방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골프장에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관해 검토했으나, 골프장 관리상의 문제는 없다고 판단해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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