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시위, 경찰 발언 논란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두고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경찰관의 성희롱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이 "여러분 선생님 되시고 나중에 아기 낳고 육아하실 텐데…"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반발했다. 해당 경찰관은 소음 신고로 출동한 종암경찰서 소속으로 확인됐으며, 경찰 측은 불법행위를 제지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를 성희롱으로 간주하고 국민청원과 민원을 제기했다.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이 확정된 사항이 아니라며, 발전계획의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다.
▶‘훈련병 사망’ 중대장 징역 10년·부중대장 징역 7년 구형
춘천지법에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 강모 대위와 부중대장 남모 중위에게 각각 징역 10년과 7년이 구형됐다. 이들은 규정을 위반한 군기 훈련 중 훈련병이 실신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피해자의 사망을 막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피고인들은 잘못을 인정하며 유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국내 첫 백일해 사망자 발생
국내에서 백일해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가 백일해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4일 증상 악화로 사망했다. 이 영아는 예방접종 이전에 기침과 가래 증상을 보여 병원에 방문했으며, 지난달 31일 백일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백일해 환자는 292명이었으나, 올해는 3만332명으로 늘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질병청은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임신부의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여성 군무원 살해 사건 둔 장교 신상정보 공개 결정
강원 화천군에서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현역 군 장교 A씨가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춘천지법은 이를 기각됐다. 법원은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우려가 없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예방을 위한 긴급한 필요가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13일) A씨의 신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달 25일 부대 주차장에서 말다툼 끝에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 모교 서울대에 퇴진 촉구 대자보
서울대학교에 "불공정과 비상식의 대명사 윤석열 동문의 퇴진을 촉구한다"는 제목하에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작성자는 자신을 '평범한 서울대학교 모 학부생'이라고 소개하며, 윤 대통령이 공정과 상식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불공정과 비상식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독선적 행보와 낮은 지지율 속에서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특검법 수용과 질서 있는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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