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 기자
미국 대선 직후부터 트럼프 랠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테슬라의 CEO 머스크와 함께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그리고 주식 시장까지 상승 랠리로 바꿔 놓았다.
트럼프는 전형적인 친미 기업 성향을 보인다. 지난 집권 시기에도 캐나다와의 국경에 벽을 쌓기도 하고, 우리나라에 방위비 인상을 요구해 인상 했으며 지금도 인상이 적다며 선거 시절부터 압박하고 있었다.
친 기업 성향의 트럼프는 당선 직후 비트코인이 올라갔고 오늘은 최고치를 8.8만 달러를 경신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주식 시장에서 대형주 중심으로 이루어진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뉴욕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는 0.59% 떨어졌지만 하락세라고 보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다. S&P 500지수는 전일보다 44.06 포인트 오르고 마감 됐고, 나스닥 역시 285.99 포인트 상승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8만 7000달러까지 치솟고 있고 전일보다 무려 9.48%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또 머시크 코인이라 불리는 도지코인은 무려 19.09% 폭등해 32.15 포인트까지 상승하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당선을 쌍수 들고 반기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동안 "가상화폐 규제를 대거 완화해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 라며 미국을 비트코인 성지를 만들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또 시총 1위에 올라 있는 AI기업 엔디비아는 2.24% 오른 148.875달러를 기록하며 종가를 찍었고, 애플227.49달러로 2.14% 상승했다. 그리고 머스크의 테슬라도 2.90% 상승 마감 장중 52주 신고가도 찍고 내려왔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2.39% 상승했고, 세계 최대 유통 플랫폼인 아마존도 1.48% 상승했고,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도 3.42% 상승했다.
이렇게 트럼프 랠리를 계속 하고 있는 미국 시장과 달리 우리나라는 트럼프의 당선 직후 랠리를 잠시 보였을 뿐 별 다른 랠리는 없다.
한국시장을 강하게 압박해온 트럼프 당선자가 우리나라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또 당선되자 마자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마치려고 하고 있는 것도 트럼프 당선자 특유의 능력이다. 우크라이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줄 땅은 내어주고 전쟁을 끝내자는 것이 트럼프의 타협점인 것으로 보인다.
이것 역시 전 세계 랠리를 이끌 수도 있으며, 이스라엘 중동 전쟁에서도 이러한 힘을 보여 줄 수도 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세계 경제의 흐름에 좋은 징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