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국정지지도가 매주 신저가를 선보이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지지율이면 의원 내각제를 국가라면 의회 해산 후 새로운 선거를 치뤄야 할 정도의 지지율에도 못 미친다.
원래부터 아주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대통령은 아니었다. 상대 후보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 역시 1%도 되지 않는 차이로 대통령이 당선 됐고, 당선 직후부터 수많은 갈등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5년 임기 중 이제 고작 2년 6개월이 지났다. 임기가 정확히 절반을 지난 시점에서 정기 조사를 하는 한국 갤럽 조사에서 매주 최하 지표를 갱신 하고 있다.
보수의 힘이라고 볼 수 있는 조선일보에서 강석천 칼럼에서도 '검사의 사과'와 '대통령의 사과'란 칼럼에서 '배겟머리 인사 협의를 중단하라'라고 말하며 김건희 여사와의 연줄이 있는 비서관을 내쳐야 한다는 칼럼이 나오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4+1 추진 과제를 계속해서 밀고 나가겠다'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하지만 계속해서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재의 국정 난맥상이다.
한국 갤럽의 지난주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조사 결과는 전주(10월 29일부터 31일) 19%에서 17%(오차범위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로 떨어졌다. 지난주 목요일 기자회견을 가졌다는 것은 국정지지도에 반영이 온전히는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최저인 19%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수치가 나왔다.
이렇게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전광판을 보지 않겠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발언이다. 너무 떨어지는 지지율에 아예 포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다시 상승 시킬 동력이 없는 것인지 알 수는 없다.
답답함은 국민들의 몫인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의 몫인가? 아니면 국정의 책임을 지고 있는 선출되지 않는 권력인 여사의 몫인가?
국민들의 의아하기만 하다.
국민들의 의사 표현인 지지율을 봤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