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인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 가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22일간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규모인 2600개사 이상이 참여해 식품, 패션, 의류, 완구, 생활용품, 자동차, 가전, 숙박, 놀이공원, 학습지, 외식업, 영화관 등에서 높은 할인율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나선다.

특히 정부는 수출의 온기를 내수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호조세인 자동차·가전 등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할인폭을 확대 실시한다.

또 이색할인으로 △편의점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11월1일부터) △식음료 8개사×네이버 타임딜 △우체국쇼핑 팔도마켓 △지자체의 e-몰 코세페 특가전 등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코세페 장바구니 △온라인 플랫폼의 중소기업 상생기획전 △코세페 키비주얼 배포 등이 준비되며, 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관세청, 11월9~30일)도 함께 열린다.

온오프라인 유통 업계는 이달 초부터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할인행사에 대응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추진 중이다. 

신세계 ‘쓱데이’(11월 1일~10일)를 비롯해 롯데 ‘땡큐절’(10월 31일~11월 13일) 슈퍼엘데이(10월 28일~11월 6일)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는 제철 과일 채소류, 방한복, 내의 등 겨울 시즌 상품 등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를 하고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를 집중 할인한다.

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겨울 정기세일 외에도 사은행사, 인기식품관 특가전, 팝업매장, 문화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은 입점 판매자 대상 할인쿠폰 확대 발급, 라이브커머스 제작 등을 추진하여 판매제품의 추가할인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소비자의 인기를 끄는 가구·인테리어, 식품, 배달 분야 버티컬플랫폼(특정분야 전문몰)이 코세페에 신규 참여하여 소비자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자동차, 가전, 타이어 등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도 높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전년보다 할인차종을 확대(24종)하고 할인율을 크게 높였다. 올해 확대된 코세페 할인차종은 쏘나타(최대 200만원), 싼타페(200만원) 등이며 연중 최대 할인폭을 선보인다. 또한, 포터EV(500만원), 코나EV(400만원), 파비스(1000만원) 등은 지난 코세페보다 할인폭을 더 높였다.

기아도 할인차종을 확대(8종)하고 올해 신규 코세페 할인차종으로 니로 하이브리드(최대 3%), K8 하이브리드(7%) 등 친환경차를 판매한다. 특히 현대차ㆍ기아는 자영업자의 주력차종인 포터ㆍ봉고 등을 크게 할인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한국지엠(5종)은 주력차종인 트래버스, 타호 등을 전년보다 더 높은 할인율(최대 15%)로 판매한다. 르노코리아(3종), KG모빌리티(미정)도 코세페 할인에 참가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계는 TV, 냉장고, 세탁기, 모바일 기기, 오디오, 조리기기, 청소기 등 다양한 품목에서 할인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5개 품목, LG전자는 12개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품목당 할인율을 전년보다 높였다.

다품목 구매시 우대정책도 진행해 신혼가전, 이사가전 구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금호, 넥센 등 타이어 업계는 공식 홈페이지 구매 할인 이벤트를 확대 진행한다.

문화·레저분야에서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3사가 코세페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한화리조트·대명소노펠리체 등 숙박업계와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학습지 업계가 신규로 참여했다. 베스킨라빈스, 텐센트커피, 고피자, 자담치킨, 샐러디, 얌샘김밥 등 외식업계의 참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타 참여기업과 할인내용(품목, 할인율, 사은행사 등 프로모션)은 코세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다만, 참여기업별 세부적인 할인내용은 기업이 정한 시점부터 공개되며, 참여기업의 여러 온·오프라인 홍보물을 통해 구체적인 할인행사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경제&=양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