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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투수전 LG 승리, 가장 짜릿햇던 장면은?
  • 기사등록 2024-10-22 09:03:51
  • 기사수정 2024-10-22 09: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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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인원균 기자]

플레이오프 3차전이 치뤄졌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2승을 거두고 있는 삼성라이온즈는 임시선발 황동재를 내세웠고 LG트윈스에서는 믿을 카드 임찬규를 내 보냈다.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면서 대체 3선발로 황동재가 낙점 된 이유는 좌완이 많은 LG를 상대로 좌완 이승현이 중간 계투진에서 활약을 해야했고, 백정현은 부상, 그리고 코너는 부상 때문에 선택 됐다.


LG트윈스의 임찬규 선택은 또 하나의 믿을 카드였기 때문에 염경엽 감독 입장에서는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3차전 결과는 1 : 0 LG트윈스의 승리


그 누구도 이런 스코어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없었다. 황동재와 임찬규의 매치업에서는 임찬규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측했지만 삼성에는 2경기 8홈런이란 강력한 방망이가 있었기에 승부는 쉽게 예측 되지 못했다.


하지만 양팀은 승부는 단 1득점에 불과했다. 

임찬규는 5월 1/3이닝을 던졌고 나머지 남은 이닝은 에르난데스가 3과 2/3이닝을 던지며 단 2명의 투수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임찬규에 이어 에르난데스를 길게 끌고 간 이유는 준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모두 출전했지만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2경기 모두 대패하면서 경기에 한번도 나오질 못했다. 


임찬규가 84개의 공을 던지면 분전했고 에르난데스 역시 64개의 공을 던지며 승리투수 임찬규, 세이브 에르난데스가 됐다.


삼성의 투수력 역시 좋았다. 단 1실점하며 분전했다. 선발로 나온 황동재는 3이닝을 던지면서 무실점 했고 좌완 이승현이 1과 1/3이닝을 던지며 1실점 했다. 이 1실점이 바로 승부를 갈랐던 양팀 합쳐 단 1실점이다.


송은범이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주며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물러났고, 이어진 오스틴의 승부에서 또 다시 김윤수 카드가 나왔다. 김윤수는 오스틴 딘을 상대로 공 1개를 던졌고 이 공은 우익수 플라이로 끝이 났다.


명품 투수전을 이끈 양팀 경기 중 삼성라이온즈 입장에서 가장 아쉬울 장면이 하나 있었다. 물론 윤정빈이 큼직한 플라이를 날려 홍창기가 펜스에 붙어서 잡아낸 장면도 아쉬울법 하다, 라이온즈프크였으면 홈런이 됐을 타구 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아쉬운 장면은 디아즈와 에르난데스의 8회 2사에서의 승부였다. 1사 상황에서 김지찬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번타자 대타 김성윤이 허무하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2아웃, 이 상황에서 전 타석에서 큼직한 타구를 날렸던 윤정빈에게 에르난데스는 4개 연거푸 볼을 던지며 1루를 허용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2사 1,2루 상황


디아즈는 2스트라이크를 먼저 당했지만 침착하게 볼을 골라냈고 어려운 공 2개를 커트 했다. 그리고 타격한 공은 2루 방면 강하게 밀려 나갔고 안타를 예상하는 2루를 타고 넘어가는 공이었지만 유격수 오지환에게 걸렸다.


2루를 넘어가는 안타성 타구가 오지환에게 잡힌 것은 디아즈에게 시프트가 걸려 있기도 했고, 2루 주자 김지찬이 있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장면이 이날 경기에서 가장 하이라이트가 되는 장면이었다. 이렇게 경기는 끝나며 LG트윈스의 반격이 시작 됐다.


주요 장면마다 부상당한 구자욱을 대신해 3번을 맡은 윤정빈이 잘하고는 있지만 올해 MVP급 활약을 한 구자욱의 빈자리는 삼성라이온즈 입장에서는 느낄 만한 1점만 얻은 경기였다.


4차전은 비 예보가 있다. 반격을 시작한 LG트윈스 입장에서는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지친 팀에게 너무나도 반가울 수 있다. 삼성 입장에서는 구자욱이 돌아올 시간을 버는 것일 수도 있다. 4차전의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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