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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군단 삼성라이온즈,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홈런 8개 때려냈다.
  • 기사등록 2024-10-16 08:22:58
  • 기사수정 2024-10-16 0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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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홈페이지 / 원태인선수>


[경제&=안원균 기자]  KBO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2차전까지 마무리 됐다.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1,2차전을 홈팀 삼성이 모두 가져갔고, 이제 삼성은 잠실 원정 2경기와 5차전 홈 1경기에서 1승만 가져가면 한국시리즈에 갈 수 있다.


2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간 삼성라이온즈는 정규시즌에서 팀 홈런 1위팀 답게 2경기에서 홈런을 무려 8개를 때려냈다. 1차전에서 홈런 3개를 때려내며 LG트윈스를 압살했고, 2차전은 더 강력해져서 5개의 홈런을 때렸다. 김영웅은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고, 디아즈는 2경기 연속 홈런에 한경기 2홈런까지 때려냈다. 그리고 2차전의 또 다른 깜작 히어로 김헌곤이 2홈런을 때려냈다.


아무리 팀 홈런 1위팀이라고 해도 포스트시즌에서 이렇게 강력할 줄은 몰랐다. 


또 다른 승리의 요인은 선발투수다. 1차전 선발 레예스가 6과 2/3이닝을 끌어주며 승리를 가져갔다면, 2차전 선발 원태인은 초반 살짝 흥분한 듯 했지만 역시 6과 2/3이닝을 끌어주며 단 1실점 했다. 


선발 야구가 되고, 홈런이 펑펑 터지니 승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에 2가지를 더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는 플래툰 시스템을 시리즈 전부터 준비한 박진만 감독의 용병술이다. 1차전 우익수로 예상 외의 윤정빈 이었다. 시즌 21홈런을 때려낸 이성규가 있었지만 우완투수 최원태의 상대로 윤정빈이 나왔다. 그리고 1차전에서 3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2차전 우익수는 김헌곤 이었다. 김헌곤이 선발로 나왔던 것은 1차전 3안타를 때려낸 윤정빈이 있기에 또 의외 였다. 하지만 김헌곤은 이날 경기 4타수 3안타 홈런 2방을 때려내며 대 활약했다.


이것은 의외의 활약이 아니었다. 전날 히어로 인터뷰에서 임한 윤정빈은 내일 손주영이나 엔스 둘 중 한명이 선발로 나온다는 예상을 했고 '내일 경기에서 대타 준비를 잘하겠다'라는 인터뷰로 손주영과 엔스 모두 좌완이기에 자신은 대타로 준비 하겠다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했다. 이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또 하나는 김윤수다. 김윤수는 1차전에서 3점차로 따라 붙은 상황에서 시즌 타자 OPS 1위 오스틴 딘을 상대로 3구 삼진을 잡아내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 장면이 어쩌면 1차전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2차전 또 다시 김윤수가 나온 상황은 오스틴 딘과의 2사후 승부였다. 


원태인이 6과 2/3이닝을 투구하고 힘이 빠진 탓인지 만루 상황에서 내려갔고 이어 등판한 김윤수의 상대는 또 다시 오시틴 딘, 이번에도 김윤수는 강력한 직구로 윽박 질렀고, 이에 오스틴 딘은 이번에는 지지 않겠다며 돌린 스윙은 평범한 땅볼로 만루 위기에서 벗어나며 또 다시 포효한 김윤수 였다.


이렇게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진 삼성은 걱정거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의 캡틴 구자욱이 무릎 부상을 당했다. 재 검진을 해야겠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더 이상 출전은 힘들 수도 있다. 


그리고 1선발 코너와 백정현, 최지광의 부상으로 인해 헐거워진 불펜진이다. 또 오승환의 부진 또한 걱정거리고 남아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한국시리즈로 간다면 타율 1위팀은 기아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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