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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는 삼성, 준플레이오프 2승 2패 5차전에서 승부 가린다
  • 기사등록 2024-10-10 09:02:48
  • 기사수정 2024-10-10 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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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인원균 기자]

LG트윈스와 KT위즈가 벌이고 있는 KBO프로야구 2024 준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양팀 2승 2패로 팽팽한 가운데 마지막 5차전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기세가 좋았던 KT위즈는 1차전을 가져가며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4위였던 두산베어스를 2경기 모두 잡아내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1차전마저 가져가며 또 한번 업셋이 일어나지 않을까 했지만 LG트윈스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잡아내며 분위기를 띄웠고 원정 4차전에서 경기를 끝내고 싶었던 LG트윈스는 계속 끌려가던 경기 8회 5대 5 동점을 만들며 시리즈를 끝낼 기회를 잡았지만 KT가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잡아내며 시리즈를 마무리 되진 않았다. 


경기초반 LG의 선발투수 엔스가 6피안타 2사사구 1홈런을 맞으며 4실점했고, 3과 1/3이닝 만에 내려갔다. KT의 선발 쿠에바스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4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피안타 3실점 했다.


초반 선발이 양팀모두 무너졌지만 양팀 모두 불펜은 강했다. 


LG는 엔스에 이어 김진성이 1과 1/3이닝 동안 1실점 했을 뿐 연장까지 가면서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유영찬, 함덕주, 에르난데스에 이르기까지 실점없어 경기는 이어졌고 이러한 불펜의 힘으로 8회 동점을 만든 LG트윈스 였다.


KT의 쿠에바스 4이닝만 던지고 내렸지만 불펜으로 7이닝을 버텼다. 5회부터 연장 11회까지 단 2실점하며 고영표가 쿠에바스를 이어받아 3과1/3이닝을, 소형준이 1/3이닝. 그리고 마무리 박영현이 3과 1/3이닝을 던지며 에이스급 불펜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제 마지막 5차전이 남아 있다. 순서 상으로 보면 5차전 선발이었던 LG의 임찬규와 KT의 엄상백이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2차전 당시 양 투수를 보면 뛰어난 구위를 보이진 않았지만 LG 임찬규가 힘겹게 버텨내며 5와 1/3이닝 2실점 했다. 하지만 KT의 엄상백은 강력한 구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150KM이상을 던지지 못했고 4이닝 4실점하며 LG에게 상승세의 빌미를 준 경기이기도 하다.


이제 마지막 남은 1경기에서 히어로가  필요하다. LG트윈스에서는 4차전 선제 홈런을 때려내며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김현수가 키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위즈에서는 부드러운 스윙을 보여주며 시즌 내내 중심타선을 이끌었던 장성우가 현재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 것인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양팀 모두 치열한 5차전을 치를 예정인 가운데 결국 한팀만 살아 남는다. 서서히 힘이 떨어지고 있는 KT위즈가 올라노느냐, 전년 우승팀 LG트윈스 플레이오프에 가느냐가 달린 마지막 한경기다. 


승리해 올라가는 팀도 환하게 웃을 수 있지만 현재 가장 웃고 있을 팀은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한 삼성라이온즈가 여유 있게 지켜 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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