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경제엔=인원균 기자]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KBO프로야구 2024, 포스트시즌팀과 탈락팀이 가려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자이언츠의 레이예스와 기아타이거즈의 김도영이 기록 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자이언츠는 이미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김태영 감독을 모셔오며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이번에도 가을에 야구를 하지 못한다. 하지만 대기록에 도전하는 레이예스가 남아있어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 빅터 레이예스 |
레이예스는 141경기를 치뤄 3경기 남아 있다. 현재 타율 0.354를 기록하고 있고, 198안타를 기록하며 200안타에 근접해 있다. 타격 1위인 에레디아는 192개에 불과해 2경기 남은 상황에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현 시점에서는 KBO 최다안타의 주인공은 기아타이거즈에서 뛰고 있는 서건창이다. 서건창은 2014년 타율 0.370을 기록하며 득점 135점 도루 48개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기록으로 KBO 역사상 처음으로 200안타 고지를 넘어 20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 했다.
이후 이 기록을 깨지지 않고 있었고, 그리고 두산에서 뛰었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기록도 눈 앞에 두고 있다. 흔히 '호미페'라 불럿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2019년에 197안타를 때려내며 서건창의 기록에 근접했고, 2020년에 199안타를 때려냈다.
레이예스는 이제 198안타를 기록하고 있고 3경기가 남아 있기에 매 경기 하나씩의 안타를 생산해 낸다면 서건창과 동율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멀티 안타라도 치게 된다면 201 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한국 야구에 새로운 기록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똑같이 3경기가 남아 있는 3년차 김도영, 올해 그야말로 기아의 대박 상품으로 불려진다. 한국 프로야구에 딱 한번 있었던 40-40의 2번째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KBO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타격을 가졌던 NC다이노스 소속의 에릭테임즈가 있다. 에릭 테임즈는 2015년 142경기에 출전에 47홈런과 40도루를 성공 시키며 한국 프로야구에 새 역사를 만들어 냈다.
1982년 출범한 KBO 역사상 에릭테임즈가 유일무이 하다. 그리고 올해, 4월부터 강력한 한방과 따른 발을 보여주며 또 다른 KBO 역사상 최초로 월간 10-10을 기록하며 기아타이거즈 독주 체재의 한 축을 맡았던 김도영이다.
▲ 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 / 김도영 |
현재 김도영은 팀이 1위를 확정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고, 개인 타율 0.350, 홈런 38개, 도루 40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도루는 40개를 채웠고 홈런만이 2개가 아쉬운 상황이다.
이렇게 기록 도전을 하고 있는 중심타자 김도영에게 이범호 감독은 1위 확정 후 김도영을 1번 선두타자로 경기에 내 보내고 있다. 가장 많은 타석에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직 산술적으로 3경기가 남아 있는 김도영에게는 40-40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한경기에 2개도 이상도 때려낼 수 있는 김도영이다. 시즌 내내 홈런과 빠른 발로 KBO 흥행을 이끌었던 기아타이거즈와 김도영.
기아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 팬 뿐 아니라 KBO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김도영과 레이예스가 새로운 기록을 달성해 주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