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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하늘길 넓어진다…국토부-공군, 수도권 민·군공역 조정 합의
  • 기사등록 2024-09-24 13:46:33
  • 기사수정 2024-09-24 13: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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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착륙 준비 중인 항공기 / 사진=경제&

 

국토교통부와 공군이 수도권 공역의 수용능력 확대와 군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군공역 확대 필요성에 따라 인천공항 남쪽 군공역을 포함한 서해 군공역 조정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결정으로 수도권에서 민간항공기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됨에 따라 항공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항공교통 수요 증가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공역은 2004년 한·중 항공로 복선화 이후 20년간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 증가로 공역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공역 조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공군도 최첨단 항공기의 증가와 무인 항공기 운영 등 항공전력의 변화에 따라 군공역의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며, 급변하는 작전환경과 함께 증가하는 민간항공기의 안전을 고려해 군공역의 조정을 검토해왔다.

이에 국토부와 공군은 제한된 공역을 더울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역 조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2018년부터 군공역 조정안에 대해 협의해 왔으며, 올해 8월 합의점을 찾았다.

이후 국토부와 공군은 오늘(24일) 개최된 제30차 공역위원회에서 서해 군공역 조정안이 최종 의결되었고, 항공정보간행물 공고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28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번 군공역 조정으로 인천공항의 항공기 수용 능력이 현재 시간당 75대에서 연말 78대, 내년 80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공군도 서해 군공역을 광역화하여 재편함으로써 최첨단 항공기의 다양한 전술훈련과 한층 더 강화된 연합공중훈련 등을 시행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경제엔=윤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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