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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베트남 거점 100억 원대 모바일 스미싱 조직...7명 검거, 6명 송환
  • 기사등록 2024-09-20 12: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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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베트남에서 100억 원 규모의 모바일 스미싱 범죄 조직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사무실을 차려 국내 조직원들과 함께 모바일 스미싱 범행을 해온 해외 조직원 7명을 베트남 공안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검거하고, 지난 14일 총책 등 3명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했다.

이번 사건은 총책을 비롯하여 국내외 피의자 총 86명의 피의자가 검거된 가운데 해외에서 활동하는 조직원 8명 중 7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모바일 스미싱 사건은 2023년 7월, 경상북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피해자들은 모바일 청첩장을 통해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수사팀은 초기에 약 70개의 계좌에서 30만 건의 거래 내용을 분석하여 국내 조직원 2명을 검거, 1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실제로 230명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약 100억 원의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경찰청은 2023년 9월부터 베트남 법 집행 기관과의 본격적인 국제 공조를 통해 범죄 조직에 대한 첩보를 공유하고, 조직원들의 소재 단서를 인접국 경찰과 공유하여 도피를 차단했다.

그 결과 조직원 2명이 자수하고, 지난 8월 베트남 공안이 추가로 3명을 검거했다.

이어 경찰청은 “베트남 호찌민시 일대에서 조직원들의 은신처 등을 특정, 경찰주재관 및 현지 공안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2024년 9월 4일 총책을 검거하면서 해당 모바일 스미싱 사기단을 와해시키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신종·악성 사기 등 조직화한 범죄척결을 위해 경찰청 전 기능 간 협력뿐만 아니라 긴밀한 국가 간 공조를 통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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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9-20 12: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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