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입원환자 표본 감시 등 다층적 감시체계를 통해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2주 연속 지속되고 있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6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증가했던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지난 35주(8.25.~8.31.) 837명으로 정점(33주, 1,464명) 대비 42.8%가 감소해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입원환자 수 감소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8월 5주차(35주)가 34.0%(전주대비 –5.0%p)로 2주 연속 감소세가 확인됐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추이를 다층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실시하는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농도가 34주부터 2주 연속 감소(전주대비 –13%)했다.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 수도 33주 1만3382명을 정점으로 34주 8221명, 35주 5048명으로 2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추석 연휴에 인구 이동이 증가하고, 부모님 등 고령자와 접촉이 예상되고 있어,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잘 준수해주시는 것이 고위험군 보호에 매우 중요”하다며,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10월에 진행될 코로나 19 신규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경제엔=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