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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전단지 뗏다 검찰에 이첩한 용인 동부 경찰서, 용인 동부 경찰서에 불법 스티커 붙이면?
  • 기사등록 2024-09-05 07:42:58
  • 기사수정 2024-09-05 07: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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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박민지 기자] 살아있는 시민 의식인가? 시민들의 공권력에 대한 도전인가? 불법전단지를 떼어낸 중학생을 검찰에 이첩시긴 용인동부경찰서 홈페이지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있다. 

 

얼마전 jtbc 사건반장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사건으로 인해 이렇게 되고 있다. 

 

사건은 간단한다. 지난 5월에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엘리베이트 거울에 붙어 있는 전단지를 떼어내고 거울을 본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을 3개월만에 '재물손괴'라는 이유로 검찰에 송치시킨 용인동부경찰서, 수사결과통지서를 받았다는 사연이 제보로 알려진 이후의 모습이다.

 

그 여학생의 어머님이 사연을 알렸는데 어머니에 따르면 그 전단지는 아파트의 공식적인 문서도 아니며 아파트내의 한 단체가 불법적으로 붙인 광고물로 이것을 떼어낸 게 검찰 송치 이유인 것이다. 또 얼마전에도 같은 아파트내에 2명이 검찰에 송치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 용인동부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이렇게 되자 시민들은 분노했다. 용인동부 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찾아가 수없이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글에서는 "전단지를 떼 달라고 경찰서에 전화해야겠다"라는 글 부터 "용인동부경찰서에 내가 몰래 전단지를 붙이고 갈테니 떼면 니들도 검찰 송치다"라고 하기도 하고 "상식적으로 집행해 달라" "촉법 경찰도 아닌데 자기행동에 책임을 져야" 등등의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용인동부 경찰서 자유게시판에는 용인동부경찰서 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민원인들에게 답을 해 왔지만 지금은 답을 하지 않고 있다. 경찰을 비꼬는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그것에 대한 답은 없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용인동부경찰서는 그 상급 기간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판단해 검찰과 협의 후 보완수사를 결정 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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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9-05 07: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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