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돼지열병에 감염된 임상증상 /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
오늘(31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긴급 방역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9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해당 농장에서 돼지 폐사 등의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하여 발생농장 및 인근지역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 등을 집중 소독하고, 오늘 00시 30분부터 9월 2일 00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인천시(전체 10개 시·군) 및 경기 북부권 8개 시‧군(김포, 파주, 연천, 포천, 고양, 양주, 동두천, 철원)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하여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동제한 기간 중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며,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야생멧돼지 출몰지역 입산 자제,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제엔=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