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 멘사 회원 테스트 중 |
[경제엔=박민지 기자] 멘사코리아(회장 이은주)가 2년여 간의 개편 작업 끝에 새로운 테스트를 도입해 그 첫 시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새 테스트 도입을 앞두고 ‘플린효과(Flynn effect, 지능지수 성적의 상승효과)’에 대한 대응과 공신력 확보 차원에서 멘사코리아 집행부는 국제멘사 이사회 및 국제고문심리학자(Kristof Kovacs, 심리학 박사)와 상의를 거쳤다. 표준화 작업이 완료된 국제공인 지능테스트들에 대한 검토 끝에 3가지의 검사도구 후보군을 선정하며 신중을 기했다.
이후 국제멘사임원회의(IBD)와 아시아회장단회의(AMG) 등 여러 차례의 회의를 통해 타 국가 멘사의 케이스를 참조하는 등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한 테스트를 새로 도입하게 됐다. 이로 인해 멘사코리아는 테스트 공신력을 확보함은 물론, OMR을 도입해 기존 수기채점 대비 효율을 높였다. 아울러 채점 방식에 신뢰성을 보강하는 등 이전 운영 방식과 차별점을 줬다.
이에 정백 테스트위원장은 “월 1회 테스트와 지역테스트를 다시 추진해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운영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테스트로 시험 운영을 거쳐 첫 정식 테스트를 통과해 입회한 회원들은 지난달 20일 오리엔테이션을 가졌고, 이후 지난 11일 서울에서 두 번째 테스트를 개최해 안정성을 확인했다.
멘사코리아는 지능지수(IQ) 148 이상, 표준 지능검사 기준 상위 2%에 해당하는 지적 능력을 가입 조건으로 하는 국제단체다. 멘사는 지적, 사회적 자극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국제 협력과 교류 확대 및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