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팀 기자
▲제17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왼쪽부터 김원일, 김규림, 김동욱, 김민준 학생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7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2개씩 획득했다고 밝혔다.
총 32개국 132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개인별 필기시험 부문에서 김동욱(인천과학고3), 김원일(창현고3) 학생이 은메달을, 김규림(경기북과학고3), 김민준(대구과학고2)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개인별 필기시험 부문은 이론 시험과 야외 지질 조사로 진행됐으며, 이론 시험은 지구체계의 구성 요소인 지권, 기권, 수권, 외권과 관련된 자료를 분석하여 질문에 답하는 방식과 야외 지질 조사는 베이징 지역의 야외 노두를 관찰하면서 퇴적 환경을 해석하고 퇴적 구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단체별 경쟁 부문에서도 한국대표단의 선전이 돋보였다. 다국적 단체 야외 탐구과제(ITFI)에서 김민준 학생이 금메달을, 김규림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했으며, 지구체계 연구과제(ESP)에서 김규림 학생이 금메달을, 김원일, 김민준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다국적 단체 야외 탐구과제는 5~7명씩 다국적 단체를 이루어 공동 야외 조사 및 과제 수행 후 그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이었고, 지구체계 연구과제는 단체별 자료 조사를 통해 학생 스스로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17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을 이끈 이효녕 단장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과학 분야 인재 양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대회 경험을 발판 삼아 학생들이 지구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경제엔=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