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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 위한 을지연습...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
  • 기사등록 2024-08-19 10:41:20
  • 기사수정 2024-08-19 10: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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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국가 위기관리 및 전시전환 절차 연습과 전쟁 반발 시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전국 단위 을지연습이 실시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이번 을지연습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라는 명칭으로 시행되며,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약 4천 개 기관, 58만 명이 참여한다.

올해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비상사태 시 기관별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드론·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위협과 실제 전쟁 상황을 분석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훈련 상황을 부여하고, 중앙·지방행정기관 간 상황 전파, 의사 결정 등 실시간 상황조치 연습을 실시한다.

다중이용시설 등 국가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해 민‧관‧군‧경 통합대응 훈련과 정부·민간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도 병행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을지연습 시작 전인 8월 14일 불시에 시행했다. 그간 을지연습 첫날 시행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예상치 못한 긴급상황에서 공무원 소집 태세, 비상 전파 체계 등을 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서해5도 지역은 출도 주민 구호 및 수용 훈련, 접적지역은 마을 단위 주민대피 훈련 등 접적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민 참여 훈련을 시행하고, 22일에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공습경보 사이렌을 발령하고 주민대피 훈련과 긴급차량 차로 확보를 위한 차량 이동통제 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나,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카오맵, 네이버맵, 티맵 등을 통해 차량 이동통제 훈련이 실시되는 구간을 우회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경제엔=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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