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주유소 모습 / 사진=경제& |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5원 하락한 1706.6원(ℓ),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4원 하락한 1543.9원(ℓ)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6.7원 하락한 1769.9원(ℓ)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3.4원 높은 수준이었고, 최저가 지역인 울산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2원 하락한 1675.6원(ℓ)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0.9원 낮은 수준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715.1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는 1682.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는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부진 우려 등으로 하락했으나,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이 겹치면서 지난주에 이어 하락폭은 다소 제한됐다.
수입 원유가격인 두바이유는 지난 주 대비 배럴당 4.1달러 내린 75.5달러를 기록했다.
또 국제 휘발유 가격은 5.7달러 내린 83.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0달러 내린 91.6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5주 연속 하락한 영향으로 정유사 공급가도 하락해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 주도 국내 판매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엔=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