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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목 석권한 한국 양궁, 2명의 3관왕이 나왔다.
  • 기사등록 2024-08-05 07: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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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인원균 기자] 김우진이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2024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전날 임시현이 3관왕을 달성했고, 이날 김우진도 양궁 혼성의 동반자를 따라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남자부문과 여자부문 모두 3관왕을 달성했다.

 

이렇게 금메달을 추가한 김우진은 대회 3관왕의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고,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5개의 메달이 걸려 있는 것을 모두 싹슬이 해 가며 양궁은 역시 한국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여자 양궁 단체전은 1988년부터 시작해 대회 10연패의 위엄을 달성했고,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는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 그리고 이번 2024 파리올림픽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2012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탓에 3연패를 2번째 기록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시작된 혼성 경기에서 도쿄올림픽에선 또 다른 3관왕 안산 김재덕과 호흡을 마추며 최초의 양궁 혼성 금메달이 나왔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우진과 임시현이 혼성듀오로 나서면서 또 다시 금메달을 따 냈다. 최초와 2번째 대회 모두 한국 양궁이 금메달을 가져오면서 얼마나 오랬동안 한국 양궁 궁수들이 이 기록을 이어갈 것인지도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그리고 개인전 부문 역시 여자부문에서는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과 막내 남수현이 결승에서 맞붙어 금과 은을 나눠가졌다. 그리고 그 전 펼쳐진 맏언니 전훈영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홈팀 프랑스 선수에게 지면서 시상대 3곳 모두를 자지 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메달을 가져가진 못했다.

 

그리고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우진은 8강전에서 단체전 금메달 리스트이자 2020년 도쿄올림픽 2관왕인 김재덕을 꺽고 올라온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경기는 그야말로 치열했다.

 

5대5 동점, 5세트를 마무리 했지만 두 선수의 승부는 나지 못했다. 가장 압권이었던 5번째 세트 두 선수 3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마춰내며 30-30점을 쏘며 동률을 기록했다. 이렇게 두 선수는 한발로 승부를 결정짓는 슛 오프에 들어갔다.

 

먼저 슛오프에 들어간 선수는 김우진, 이번에도 역시 10점이었고, 김우진의 화살은 라인 안쪽에 걸치는 10점을 쐈다. 그리고 이어진 엘리슨의 화살 역시 10점을 적중시켰고, 다만 라만 바깥쪽에 걸치는 10점이었다. 두 선수의 차이는 4.99mm에 불과 했다. 5mm로 두 선수의 메달 색깔이 결정 됐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던 김우진은 3번째 올림픽만에 금빛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양궁은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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