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미 기자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심사품목은 자외선차단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30일 2024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는 총 572건으로, 작년 상반기 524건 보다 48건(9%) 증가했다.
기능성 별로는 자외선차단제가 169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염모제 143건, 삼중기능성(미백·주름·자외선차단) 93건,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 32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염모제(탈염‧ 탈색 포함)의 경우 2023년 총 52건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143건으로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다양한 색상과 편의성을 높인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로 관련 산업계에서 염모제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품목 중 제조품목은 425건(74.3%), 수입품목은 147건(25.7%)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상반기 제조품목 844건(89.5%), 수입품목 99건(10.5%)과 비교했을 때 제조품목은 감소하고 수입품목은 다소 증가한 수치다.
한편 상반기에 심사받은 기능성화장품 중 신규 주성분은 총 7건이었으며, 피부주름을 완화 또는 개선하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 3종,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1종,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 1종, 튼살로 인한 붉은 선을 엷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 1종, 염모제 1종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자료가 화장품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기능성화장품 심사 현황을 분석하여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매장에 진열된 각종 기능성 화장품 / 사진=경제& |
[경제엔=양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