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경제엔=인원균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남, 녀 궁사가 단체전에서 동반 금메달을 따내며 종주국 한국 양궁의 위상을 또 한번 더 높였다.
대회 3일째 열린 양궁 남자부 단체전에 출전한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양궁 결승전에서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를 5-1로 대파하며 우승했다.
남자 양궁 단체전 우승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대회부터 직전 대회인 2021 도쿄올림픽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김제덕은 2021도쿄올림픽 2관왕(단체전, 남녀혼성)을, 당시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와 호흡을 맞춘 그는 고등학교 3학년생으로 출전한 대회였고 이번 대회는 성인이 된 첫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김우진은 이번대회를 통해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의 3관왕에 오르기 시작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지난 도쿄 올림픽과 이번대회까지 함께하고 있어 단체전 3연패의 진정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우석은 이번 대회가 첫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올림픽 챔피언 자리에 오랐지만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이미 2관왕을 차지한 실력자 이기도 하다.
남녀 모두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해 가장 1차적인 목표를 이룩한 남녀 양궁 대표팀은 이제 8월 2일 펼처질 혼성 단체전(김우진 임시현)과 3일 여자 개인전, 4일 남자 개인전이 남아 있어 추가 메달 사냥 시점을 많이 남아 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이 차지한 금메달로 최소 목표로 잡았던 금메달 5개를 이미 대회 3일차에 달성했고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은 더 많은 메달을 수확할 기회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