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우 기자
▲광릉숲에서 올해에도 발견된 장수하늘소-사육통에 적응중인 모습 / 사진=산림청 제공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I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장수하늘소가 11년 째 광릉숲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장수하늘소는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 중반 이후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가 광릉숲에서 2006년 1개체 발견이후, 2014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개체수의 급감과 남획 위험으로 보호받고 있는 장수하늘소는 국립수목원의 ‘산림곤충스마트사육동’을 통해 국내 유일 장수하늘소 인공사육과 복원을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자연방사 등을 통한 서식지 내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1개체로 몸길이와 체중은 84.4mm(9.4g)이며, 상태는 양호하다”며, “인공사육을 통해 확보한 암컷 개체들과의 짝짓기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 후 광릉숲으로 재방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제엔=윤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