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경제엔=박민지 기자] 주말 내 미국 대통령 선거 구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이 결국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대통령직에 충실하겠다고 밝히며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 선언하며 구도가 바뀌었다.
아직은 대선까지 몇달이 남아 있지만 공화당 트럼프에 지지율 격차로 고전하던 민주당은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내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트럼프와 초 박빙 또는 역전하는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도전 선언을 한지 단 하루만에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위한 대의원 수를 넘어 서는가 하면 기부금 역시 1,100억원을 넘기며 해리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됐다.
이렇게 되면서 바이든을 이을 민주당 후보로 해리스가 유력해 지는 분위기이며 후보로 선출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대의원수에서 50%인 1,976명 훌쩍 넘기는 2,214명으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직후 지지율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47%를, 해리스 민주당 후보(아직 선출되진 않았음)의 대결에서 45%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 됐었다.
당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최측근 이었던 낸시팰로시 전 하원의장 역시 해리스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 하며 승리 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물론 힐러리 클린턴 전 대선 후보도 "해리스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히며 해리스가 후보가 된다면 아낌 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지 의사가 계속 되는 가운데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은 아직 공식 지지 표명은 없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아직까지 해리스에 대해 지지 선언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아직 후보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풀이 된다.
이렇게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로이터통신에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가 더욱 눈에 뛴다. 1.018명을 대상을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에서 해리스 44%, 트럼프 42%로 오차범위 (±3%포인트) 안에서 앞서가는 조사도 나왔다.
또 제 3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여전히 42%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트럼프 전대통령은 38%를 기록했다. 다자 대결에 대해서는 오차범위를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오차 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제 트럼프가 그렇게 공격하든 고령의 나이에 대해서 오히려 해리스가 공격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바이든에 비해 20살 어린 해리스가 후보가 된다면 고령 리스크는 80세가 다 되어가는 트럼프가 몫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