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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7월의 임산물로 ‘하수오’ 선정
  • 기사등록 2024-07-19 18: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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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7월의 임산물로 두피와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하수오’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하수오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동그랗고 통통한 모양을 하고 있고 고구마 여러 개가 이어 붙은 모습과 비슷하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은조롱, 황해도에서는 새벽뿌리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예로부터 한약재로 쓰이고 있다.

하수오는 백하수오와 이름이 비슷해 많은 사람이 혼동하기도 하는데 하수오와 백하수오는 생김새가 다르다.

하수오는 마디풀과의 식물로 뿌리 색이 적색이라 적하수오라 불리기도 하며, 백하수오는 박주가리과의 식물로 흰색의 뿌리를 가져 백하수오라고 부른다.

하수오라는 이름의 유래는 이것을 먹고 허옇게 센 머리카락이 까맣게 바뀌었다는 설화에서 사람들이 ‘이 식물에 어찌(何) 머리(首)가 까마귀(烏)처럼 까맣게 될 수 있단 말인가’라는 감탄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하수오는 새치 관리와 탈모 예방에 효과가 높다. 레시틴, 아미노산, 에모딘 등의 성분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두피를 튼튼하게 해 검은 머리카락을 나게 하고 무릎 통증이나 류머티즘성 관절염 예방에도 좋다.

또한, 하수오는 따뜻한 성질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활성화해 안면홍조, 신경쇠약, 수면장애 등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하수오는 오랜 전통과 현대과학에서 약효가 입증된 임산물이다”라며, “면역력 강화부터 모발건강까지 하수오의 다채로운 효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엔=윤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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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19 18: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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