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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볼러 김윤수의 합류, 불펜에서부터 시작할 것
  • 기사등록 2024-07-17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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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인원균 기자] 무뎌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의 불펜에 새로운 옵션이 하나 생겼다. 트레이드가 아닌 삼성라이온즈 선수로 상무에서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제대한 김윤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작년 말 이종열 단장이 부임하면서 사력을 다 했던 부분이 바로 삼성의 불펜진이었다. 이 단장은 가장 약한고리를 불펜으로 판단했고, KT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오승환 앞에 세우기 위해 영입했다. 그리고 또 한명의 마무리 투수, 키움에서 마무리를 맡고 있던 노장 임창민을 영입했다. 

 

그렇게 영입해 운영을 하다보디 김재윤과 임창민, 그리고 전설적인 마무리 오승환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다들 연차가 오래 됐다. 전반기 막판 연전패로 고전하다 보니 키움의 조상우 영입설 까지 흘러 나오기도 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상무에 입대했던 김윤수가 15일(월) 제대했다. 제대 후 김윤수의 쓰임에 대해 고민 하던 삼성은 우선 불펜에서 김윤수를 시작 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 김윤수는 올해 2군 최고의 선발 투수다. 

 

2군에 속해 있는 상무팀에서 김윤수는 투수부문에서 독보적이었다. 올시즌 14경기에 투입 돼 74이닝 8승 3퍄 방어율 2.43을 기록했고 탈삼진도 무려 86개나 됐다. 김윤수의 상무 입대전 가장 고질적인 문제였던 제구 불안도 어느 정도 잡혔다.

 

흔히 이야기 하는 볼넷/삼진 비율에서도 74이닝 동안 86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39개의 볼넷만을 내줬다. 상무에서도 2군에서 지금 현재 MVP를 뽑는다면 단연 김윤수의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의 선발진이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다. 코너와 레예스의 용병 쌍두마차, 그리고 국내 1선발 역활, 국대 1선발 역활까지 하는 원태인이 있고, 올해 선발 전환해 3점대 평균 자책점을 보유하고 있는 좌완 이승현 선수, 그리고 베테랑 백정현까지, 선발전에 균열이 생기면 투입 가능한 황동재와 최채흥 등 선발진이 넘쳐난다.

 

최근에는 황동재를 중간 계투로, 롱릴리프로 투입해 보며 불펜진을 강화 했다. 안정된 선발진에 롱릴리프 황동재, 최채흥, 김대우, 특급 불펜으로는 김재윤, 임창민, 오승환에 우완 이승현까지 가세해 있다. 하지만 불펜은 많을 수록 좋은법.

 

2군에서 MVP급 활약을 한 김윤수를, 그리고 155KM를 던질 수 있는 파이어볼러를 제대후 2군에 둬야 할 이유는 없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라이온즈의 입장에서 1위 기아타이거즈를 위협할 수 있는 팀으로 분류 되고 있다. 

 

김윤수의 보직은 우선 불펜이다. 불펜에서 시작하지만 꾸준히 선발로 활약해 온 김윤수를 선발이 구멍이 생겼을 때 사용 할 수 있다. 그리고 제구가 안정 됐고 155KM를 던질 수 있는 파이어볼러인 만큼 마무리 투수로 사용도 가능하다. 

 

17일 등록되는 김윤수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노장이 많은 삼성 핵심 불펜조에도 이 비가 반가 울 수 있다. 김재윤과 임창민,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노장 필승조에 김윤수는 또 하나의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박진만 감독의 구상에 김윤수는 이미 존재 하는 만큼 또 한명의 필승조에 투입 될 선수가 있다는건 팬들은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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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17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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