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우 기자
▲노무라입깃해파리 특보발령 해역 / 자료제공=해양수산부 |
해양수산부가 어제(12일) 오후 4시부로 부산, 울산, 경남, 경북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발령기준은 노무라입깃해파리 1개체 이상 /100㎡ 발견 시나 민·관 해파리 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된다.
해수부는 지난 5일 제주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한 바 있으나, 이후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해류를 따라 동해안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부산, 울산, 경남, 경북지역에 최대 7마리/100㎡가 확인되는 등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어 주의단계 특보를 확대 발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중국 연안에서 발생하여 해류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출현하기 시작하여 7월 현재는 제주, 부산, 울산, 경남, 경북까지 이동하여 일부 연안에 집적되고 있으며, 7월 하순이 되면 강원도까지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 발령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서 매주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해파리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도록 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해파리 절단망과 피쉬펌프 등 방제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하여 해파리 제거작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아울러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는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피해야 하며 쏘임 사고 시에는 주변의 안전요원에게 신고해 신속히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지자체에서는 해파리 발견 시 적극적인 제거 및 주의 안내 방송, 물놀이 입수 통제 등 조치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경제엔=윤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