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경찰청,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해양경찰청과 함께 지난 4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불법체류 외국인 등 출입국사범에 대한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결과, 불법체류 외국인 10,756명, 불법 고용주 2,063명, 불법취업·입국 알선자 22명 등 총 12,841명을 적발했다.
법무부는 “불법체류 및 취업 외국인 총 10,756명 중 9,784명은 강제퇴거 등 출국 조치, 444명은 범칙금 처분, 나머지는 조사 중에 있다”라며,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마약·도박 사범 23명, 대포차 유통 2명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외국인 범죄 관련 불법체류 외국인 25명을 적발하였으며, 형사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강제퇴거 및 입국금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불법 고용주 및 불법취업 알선자 등 총 2,063명에 대해 범칙금 약 100억 원을 부과했다. 아울러 불법취업·입국 알선자 등 22명을 적발하여 구속 3명, 불구속 7명, 범칙금 처분 2명, 나머지는 수사 중이다.
법무부는 불법체류 외국인 감축을 위해 일관된 단속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동안 역대 가장 많은 23,724명을 적발하고 이 중 20,523명이 자진출국한 성과를 거뒀다.
한편 불법체류 외국인 숫자는 지난해 10월 최고점인 43만 명을 기록한 이후 올해 2월 41만 9천 명, 4월 41만 7천 명, 6월 41만 4천 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경제엔=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