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미 기자
▲송도 바이오 캠퍼스 /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캡처 |
롯데그룹이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투자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지정한 이후 첫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롯데 바이오로직스는 3일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장 착공식을 갖고 생산공장 구축을 위해 4조 6천억 원의 투자를 시작한다.
이번 착공식에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및 주요 계열사 대표, 국·내외 주요 글로벌 제약사와 산업부 강경성 1차관 등 정부인사가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글로벌 Top 10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을 목표로 2022년 6월 롯데 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하였고, 2023년 해외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BMS社)을 인수하여 출범 1년 만에 CDMO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36만L 생산규모를 가진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3기를 건설(총 4.6조 원 투자)하여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롯데의 이번 공장 건설·운영으로 인한 경제효과는 7조 6천억 원, 연계 고용 창출은 3만 7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롯데 측은 부지 내 바이오 벤처 기업에 대한 입주공간 제공,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 벤처기업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바이오의약품 등 수출이 전년 대비 8.8% 증가한 74억 불을 기록하는 등 바이오 분야 투자 효과가 가시적으로 발생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의 효과가 더욱 확산되어 바이오 분야가 미래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제엔=양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