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팀 기자
무더운 여름철에는 야생버섯을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이러한 위험성을 경고하며, 야생버섯 섭취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야생버섯으로 인한 중독사고는 총 5건이며 이로 인해 3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중독사고 1건당 평균 환자 수가 7.6명인 것으로 야생버섯을 가족, 지인과 나눠 먹어 피해가 확산된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 자생 버섯 2,215종 중 먹을 수 있는 버섯은 일부에 불과하며, 대다수는 식용이 불분명하거나 독성이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산림생물표본관(KH)에 소장한 3만여 점 표본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6월~8월)에 많이 발생하는 독버섯은 우산광대버섯, 혹깔때기버섯, 맑은애주름버섯, 노란개암버섯, 좀벌집구멍장이버섯, 흑자색미친그물버섯, 독우산광대버섯, 큰주머니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독버섯은 식용버섯과 비슷한 모습으로 자라기 때문에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사진=산림청 제공 |
민간 속설에 의존해 야생버섯의 식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대부분의 민간 속설은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독버섯의 종류가 다양해 하나의 기준으로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사진=산림청 제공 |
[경제엔=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