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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원했던 모습 드디어 보여준 코너시볼드, 최고구석 153km까지 나왔다.
  • 기사등록 2024-06-21 09: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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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라이온즈 홈페이지
[경제엔=인원균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1선발로 내정하며 가장 먼저 계약했던, 최고 선발이었던 외국인 선수 뷰캐넌의 대체 선수로 낙점했던 코너 시볼드가 드디어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최고 구속 153km를 찍으며 거침없이 SSG랜더스를 공략한 코너는 7이닝 무실점 상태에서 8회 마운드를 김재윤에게 넘겨줬다. 

 

코너는 7이닝들 던지는 동안 단 5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했고, 종종 불씨가 됐던 사사구 역시 1개로 막았기 때문에 더욱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삼진도 8개를 뺏어내며 자신의 구위를 마음껏 뽐냈다. 7이닝을 매조짓고 내려올 때 그의 투구수 역시 102개로 효과적으로 7이닝을 투구 했음을 보여줬다.

 

이어서 던진 김재윤과 우완 이승현이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매조지었고, 삼성의 4대0 승리를 확정하며 2승 1패로 홈에서 벌어진 SSG랜더스와 시리즈에서 우세했다. 유난히 약했던 SSG를 상대로 위닝을 가져가면서 자칫 5위로 떨어질 수 있었던 순위를 한경기 더 벌일 수 있게 됐다.

 

이 경기에서 코너의 투구를 살펴보면 총 102개의 투구수로 스트라익 71개, 볼 31개로 3대3의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을 가져갔고 그만큼 공격적이었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구종별로 153KM까지 나온 직구가 54개로 절반을 차지했고, 슬라이더가 22개, 커터가 14개, 체인지업을 12개로 변화구를 썩어 던졌다.

 

1회초부터 심상치 않은 코너였다. 1회초 삼진 3개로 최지훈과 추신수, 최정을 돌려보내며 시작했고, 2회에는 에레디아를 좌익수 뜬공과 한유섬과 이지영은 각각 유격수 앞 땅볼과 3루 땅볼 처리하며 6타자를 넘겼다.

 

그리고 3회 박성한에게 경기 첫 안타를 맞았고 사사구 역시 9번 오태곤에게 나왔지만 최지훈과 추신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며 3회를 마무리 했다. 

 

이렇게 순조롭게 이어갔고, 4회 최정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지만 4번, 5번, 6번을 처리하며 4회 역시 순조로웠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코너는 6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정과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구위를 여전히 뽐냈다. 

 

위기의 7회 한유섬과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박성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정준재와 오태곤을 2루수 땅볼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내려갔고, 이 모습을 본 박진만 감독은 비로써 웃어 보이기도 했다.

 

코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타라이크를 많이 던질 수 있었던 게 퀼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는데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라면서 자신의 오늘 경기를 평가했다. 박진만 감독도 "코너가 한국무대 데뷔 이후 최고의 구속과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면서 팀이 원하는 1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아낌없이 칭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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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21 09: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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