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우 기자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노선도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가 5일 개최된 재정사업평가위원회(기획재정부)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 즉시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말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김천에서 거제까지 총 178km를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완공 시 서울역에서 거제까지 2시간 45분, 수서역에서는 2시간 33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경남·북 내륙 및 남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 및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2년에 시행한 기본설계 과정에서 터널 굴착공법의 안전성을 보강하고 선로용량을 늘리기 위해 중간 신호처리 정거장을 추가하는 한편 김천역(선상) 신축을 반영하면서 총 사업비가 증가했다.
지난해 9월부터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시행한 결과 약 1조 7천억원이 증액되어 총 사업비는 6조 6,460억원으로 늘었다.
국토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남부내륙철도에 투자를 확대하여 고품질의 안전한 철도를 건설할 수 있게 된 만큼, 실시설계를 조속히 추진하고 ’25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윤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