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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 피의자 머그샷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65세 박학선
  • 기사등록 2024-06-05 0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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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찰청 제공

 

경찰이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한 피의자 박학선(65)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박학선의 머그샷과 이름·나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과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돼 신상 정보를 공개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의 공개 결정에 피의자 박학선은 서면으로 이의 없음을 표시해, 이날부터 30일간 서울청 홈페이지에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이번 신상정보 공개는 이른바 ‘머그샷 공개법’(중대범죄신상공개법)이 시행된 후 경찰이 신상을 공개한 첫 사례다.

머그샷 공개법은 수사기관이 중대 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올해 1월25일부터 시행됐다.

한편 박학선은 지난달 30일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사무실에서 60대 여성 A씨와 A씨의 30대 딸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는 숨진 A씨와 교제하던 사이로, A씨는 그만 만나자는 뜻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사무실에서 딸 B씨와 함께 그를 만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엔=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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