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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적 경기에서 장외 홈런 날린 박병호, 라팍에서 강한 인상 심어줘......
  • 기사등록 2024-05-30 08: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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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박병호 / 라이온즈 홈페이지 

[경제엔=인원균 기자] 갑자기 성사된 박병호와 오재일의 트레이드로 혼란이 잠시 있었던 가운데 박병호의 삼성 이적 경기에서 장외 홈런을 날려버리는 여전한 장타를 선보이며 삼성라이온즈가 왜 그를 원했는지 알 수 있었다.

 

박병호는 5월 29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투수 이승현이 무너지며 11대5 대패하며 4연패에 빠지긴 했지만 박병호는 이적 첫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병호는 이적하자마자 허리 통증이 있어서 2군에 내려갔었다는 이야기가 무색하게 선발 출전 했다.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kt의 결정이 틀렸다는 것을 단 한경기만에 보여줬다.

 

박병호는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키움 선발 헤이수스와 첫 대결에서 펜스 바로앞에서 잡히는 큼직한 플라이 볼을 쳐내면서 신고식을 마쳤다. 이렇게 신고식을 마친 박병호는 2번째 타석에서 선발 투수 헤이수스를 상대로 라이온즈 파크 좌측 펜스를 넘어 경기장을 넘겨버리는 대형 장외홈런으로 그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또 경기가 일찌감치 스코어에 의미가 없는 경기가 되긴 했지만 2번째 안타를 신고하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삼성라이온즈 이적 첫 경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한참 잘 나가던 삼성라이온즈는 5월 들어 조금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선두타자 역활을 하던 김지찬이 타율이 계속 떨어지자 3번을 쳐 줘야 할 구자욱이 선두타자로 나오고 있고, 어제 경기에서도 홈런을 날리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김영웅 역시 4월과 5월 초반 페이스는 아니다. 여기에 용병 맥키넌은 중거리 타자일 뿐 홈런이 너무나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번 트레이드로 kt로 이적한 오재일 역시 전혀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는 차에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 됐었다. 전체적으로 힘을 떨어지고 있는 삼성 타선에 오른손 거포가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오재일과 똑같은 성적이라면 오른손 거포가 한명 있는 것도 팀에는 매력적임은 분명하다.

 

최근 들어 시즌 순위 역시 떨어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는 박병호의 영입이 얼마나 힘이 될지가 트레이드의 성공 여부를 결정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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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30 08: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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