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팀 기자
[경제엔=온라인팀]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지난 17일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에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네트워킹 및 사회변화 프로젝트 협력 논의를 위한 ‘2024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은 SK행복나눔재단이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고민하는 기업/기관 실무자들과 함께 네트워킹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2022년 첫 개최돼 △휠체어 사용자 이동정보 △시각장애인 보행 △시각장애 아동 점자 교육 등 매년 새로운 사회문제를 다뤄왔으며, 이번에 5회차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 사회공헌, 휠체어 이동정보를 해결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동정보란 휠체어 사용자의 이동 및 외출에 필요한 보행로, 건물/매장 출입구, 계단,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 등의 정보를 말한다. 이날 모인 기업/기관 관계자 30여 명은 △‘세상파일 휠체어 이동정보 (통합 서비스) 제공 프로젝트(이하 이동정보 프로젝트)’ 제안 △이동정보 수집 임직원 자원봉사 체험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다.
첫 순서로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이 제안한 이동정보 프로젝트는 휠체어 사용자가 외출 시 이동정보 부재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회변화 프로젝트다. 휠체어 사용자 맞춤 이동정보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앱 ‘휠비(WheelVi)’와 저상버스 확인-탑승 예약-승하차를 한 번에 돕는 앱 ‘위버스(WeBus)’를 개발하고 지난해 론칭했다. 두 앱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어진 이동정보 수집 체험에서는 참석자가 직접 휠체어를 타고 성수동 일대의 이동정보를 수집하며 휠체어 사용자의 어려움과 이동정보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트워킹 시간에는 참석한 기업/기관의 소개와 더불어 사회문제 해결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이상현 본부장은 “2024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에 함께해주신 기업/기관 사회공헌 담당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다양한 산업군의 담당자분과 함께 휠체어 사용자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논의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휠체어 이동정보 서비스의 확산을 위해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