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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본격 가동....연 3만톤 액화수소 생산
  • 기사등록 2024-05-09 06: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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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전경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간 3만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액화수소 생산시설인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가 본격 가동된다.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는 SK E&S가 총 7천억 원을 투자해 구축한 것으로, 최대 연 3만 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약 5,000대의 수소버스가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SK E&S는 동 플랜트와 연계해 금년중 약 20개소를 시작으로 '26년까지 총 40개소의 액화충전소를 전국에 구축하여 액화수소 유통망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253℃의 극저온상태로 냉각한 것으로 미국,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전 세계에서 9개국만이 생산하고 있는 고난도 기술이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운송효율이 10배 이상 높으며, 수소차, 수소버스 등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초고순도(99.9999%)의 특성을 가져 반도체, 방산 등 초고순도 수소를 다량으로 사용하는 첨단산업 업계에서도 활용이 전망된다.

한편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해당 플랜트의 차질없는 구축을 위해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한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지원했다”라며, 앞으로도 액화수소 전주기 안전기준 개발, 액화수소 핵심기술 및 소부장 연구개발(R&D) 지원 등 액화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제 열린 준공식에서는 액화수소 생산기업인 IGE와 효성하이드로젠, 하이창원 등은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과 안정적인 액화수소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액화수소 수급 협력 체계 구축협약'을 체결했다.

 

[경제엔=양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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