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선수 주장 |
[경제엔=인원균 기자] 시즌 2번째 3연전을 준비 중이던 1위 기아와 3위 삼성, 두팀의 맞대결에 관심인 가운데 현재 최고의 에이스 카드끼리의 대결도 성사되며, 5월 8일 두 팀의 경기는 그야말로 올 시즌 최고의 빅매치가 됐다.
방어율 부분에서 기아의 네일이 1.26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에 삼성 원태인이 1.79를 기록하며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기아의 양현종이 3.02를 달리고 있어 토종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수에서도 각 각 7경기씩 출전하고 있고, 방어율이 조금 좋은 원태인은 5승을 수확했고, 양현종은 3승을 수확하며 시즌 초반임을 감안하면 별 차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최근 분위기도 좋다. 양현종은 지난 5월 1일 KT와의 홈경기에서 102구 완투승을 장식하며 개인 통산 9번째 완투승을 기록한 것이다. 9-1 대승으로 인해 조금은 편안하게 승리를 가져 갈수 있었고 완투도 조금 더 용의 할 수 있었다.
원태인 역시 최근 분위기가 좋다 . 5월 2일 두산과의 잠심 원정에서 주중 마지막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4대2 승리를 가져갔다. 박빙의 승부에서도 원태인은 푸른피의 에이스 답게 이겨내며 5승을 수확했다.
비로 자연스레 순연된 선발 투수, 양현종의 어제 등판 예정이었지만 하루 더 쉬고 오늘 등판하게 됐고, 원태인은 선발 로테이션에 마춰 정상 등판함으로써 팀 1, 3위 대결과 토종 투수 1, 2위 대결이 함께 이루어지게 됐다.
기아타이거즈는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분류됐고, 나승범이 빠진 상황에서도 1위로 순항하고 있었다. 하지만 삼성라이온즈는 상황이 다르다. 삼성은 키움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와 함께 3약 후보로 거론 됬지만 현재 NC와 함께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순항 중인 기아타이거즈와 달리 선두권과 중위권의 차이가 한게임 차로 붙어 있는 삼성라이온즈는 주중 3연전인 기아타이거즈와의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홈 경기인 점 역시 삼성라이온즈는 잡아야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3연전이 NC다이노스와 힘겨운 원정 3연전이 기다리고 있고 이 경기에서 선전 할 경우 2위권으로 치고 올라 갈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SSG랜더스와의 문학구장 원정 3연전이 치뤄진다. 이 경기 역시 중위권으로 내려 갈 것인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 갈 것인가의 중요한 기점이기도 하다
삼성라이온즈로써는 전반기 최대 위기의 9연전 경기다. 이번 9연전의 결과에 따라 촘촘하게 이어지고 있는 순위 경쟁으로 인해 하위권으로 내려 앉을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최대 위기를 맞이한 삼성라이온즈지만 최대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삼성라이온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