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미 기자
▲토종다래 ‘오텀센스’ /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자체 개발한 다래 ‘오텀센스(Autumn sense)’ 품종을 원료로 한 와인이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 우리술 한국와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주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주류 시상식이다.
이번 행사에서 대상을 받은 다래 와인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오텀센스 품종을 원료로, 농업회사법인 미라실 와이너리와 협업하여 만들었다.
다래나무는 높이가 낮아 적은 노동력과 초보자도 재배.관리가 쉬워 인구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임산물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촌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은 품목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최근 다래 재배면적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오텀센스 품종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오텀센스는 고당도(19.9°Brix) 품종으로 생과용이나 가공용 모두 적합하고, 수확기는 9월 초∼중순으로 빠른 편이다.
오텀센스 품종을 개발한 국립산림과학원 김철우 연구사는 “최근 다래 재배가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인 생산성 확보를 위한 재배기술의 확립과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제엔=양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