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KLPGA 홈피에지 |
[경제엔=인원균 기자] 메디힐과 한국일보가 개최하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이 4월 11일(목)~14일(일)까지 총 4일간 클럽 72 하늘코스에서 진행 된다. 11일 첫날 대회가 모두 마무리 된 이 대회는 총 상금 10억원이 걸려있다.
첫날 대회에서는 징계 이후 돌아온 윤이나가 9언더파를 몰아치며 보드 맨 상단에 자리하며 김서원2와 공동 1위를 마크했다. 3위에 배소현이 마크했고, 공동 4위에 마다솜과 조아연이 마크했고 공동6위로 임지유와 홍지원 강가율 그리고 이채은2가 마크했다 . 공동 10위가 7명이 마크했고 줄줄이 한두타 차이로 붙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윤이나프로다. 윤이나프로는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여자오픈 당시 오구플레이에 대한 사실을 자진 신고한 뒤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그 후 윤이나 프로는 KLPGA 협회로부터 출전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고 투어무대를 떠나야만 했다.
그 이후 대한골프협회와 KLPGA협회에서는 윤이나의 징계기간을 3년에서 1년 6개월로 줄이면서 지난 3월 20일 징계가 끝났다. 징계가 만료된 윤이나느 2024년 국내 개막 경기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쉽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는 첫날부터 선두에 오른 황유민이 와이어투와이어를 달성하며 우승컵을 가져갔고, 오랫만에 실전에 임한 윤이나는 실전 감각을 조율하며 2언더파 286타를 치며 공동 34위에 올랐다.
첫날 성적으로만 알 수는 없지만 윤이나의 첫날 버디 9개는 심상치 않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지난해 우승자 이주미을 비롯해 2위였던 박민지와 박현경 등도 출전해 경기를 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창설된 이 대회의 초대 우승자 박지영도 강력한 후보 중의 한명이다.
변수가 있다면 2022년과 2023년 2개 대회를 경기도에 소재의 여주 페럼클럽에서 진행 됐지만 올해부터는 클럽 72(구 스카이72)로 대회 장소가 변경된 것도 하나의 변수다. 클럽 72에서의 가장 최근 대회는 지난해 9월에 열린 오케이금융그룹 읏맨오픈이었고 당시에는 마다솜이 15언터파 201타를 기록했고 연장전에서 정소이를 제치고 우승했다.
작년 클럽72에서의 우승자 마다솜이 공동4위에 올라 있어 같은 골프장의 우승자, 또 전년 대회 우승자, 초대대회 우승자 등 쟁쟁한 스타들이 포진한 이번 대회는 4라운디 후반에나 경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