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미 기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말루쿠’ 클러스터 위치 / 자료제공=해양수산부 |
국내 기업이 4,30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양플랜트 설계 개조기업인 가스엔텍과 인도네시아 현지기업 PT AGP Indonesia Utama 외 2개사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이 지난 14일 자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의 액화천연가스(이하 LNG) 연료 공급망 구축 및 운영 서비스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 기업이 수주한 규모는 약 4,300억 원으로, 지난 2월 23일 ‘누사 텡가라’ 지역의 낙찰(약 1,300억 원)에 연이은 성과로 총 5,600억 원 규모에 해당한다.
특히 가스엔텍이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의 해양 LNG 연료공급망 구축·개조·운영 등 시공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북 파푸아 지역의 입찰에도 국내 또 다른 해양플랜트 서비스 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어, 조만간 또 다른 수주 수주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그동안 자카르타에 있는 ‘한-인니 해양플랜트협력센터’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해양플랜트 서비스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개발 단계부터 최종 수주단계까지 협의에 참여하고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등 일련의 절차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이번 수주를 위해 노력해 온 국내 해양플랜트 서비스기업 관계자분들께 감사와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개조·재활용 분야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경제엔=양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