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운항 대기중인 대한항공 여객기-인천공항제2여객터미널 |
앞으로 동남아를 오가는 항공노선의 대기, 지연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우리나라가 지난 15일, 동남아 지역 항공교통흐름관리 협력체(AMNAC)에 정식 가입하였다고 17일 밝혔다.
AMNAC는 2014년 동남아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에 대한 교통흐름을 관리·조정하는 국가 간 협력체로 시작됐으며, 현재 중국·태국·베트남·싱가포르·홍콩·필리핀 등 총 11개국이 가입했다.
항공교통흐름관리는 항공기 운항의 안정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해 항공기 운항 수요가 가장 몰리는 첨두시간(Peak time)이나 태풍 등 위험기상 시 사전에 항공기 출.도착 시간을 조정하는 방법을 말하며, 동남아·미주·유럽 등 노선별로 상이하다.
우리나라는 이번 AMNAC 가입으로, 동남아행 항공편별로 최적화된 이륙시간을 당사국 간에 직접 조정하는 흐름관리 방법이 적용되어 불필요한 지상대기와 공중지연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운항의 약 48%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동남아 하늘길 이용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해질 전망이다.
▲항공교통흐름관리 가능 국가(운항 비중)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
[경제엔=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