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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스포츠 특허출원 한국이 세계 1위...전체 출원의 58.4% 차지 - 1위 골프존, 2위 SG골프 등 10위 내 국내 기업.연구기관 6곳
  • 기사등록 2024-03-05 17: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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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스포츠 시장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이와 관련한 전 세계의 특허출원이 지난 20년간(’02~’21) 연평균 7.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은 전체 출원의 58.4%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출원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허청은 지난 2002년에 49건에 불과하던 스크린스포츠 관련 출원량이 스크린골프 시장 성장과 함께 2010년 220건, 2011년 191건, 2012년 215건으로 3년간 연평균 200건을 돌파했고, 2021년에는 203건으로 연평균 7.8%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골프존, SG골프 등 스크린골프 기업의 성장이 본격화된 2016년 이후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국적별로는 한국이 전체 출원 중 가장 많은 1,715건(58.4%)을 출원 했으며, 다음으로 미국(17.0%, 500건), 일본(8.9%, 262건), 중국(6.4%, 188건), 덴마크(4.1%, 119건) 순이었다. 

 

▲자료제공=특허청


세부기술별 출원동향(2002~2021)을 살펴보면, 볼공급·스윙매트 등 주변장치(52.3%, 1,536건)가 전체 출원의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고, 골프·야구 재현 등 콘텐츠(30.0%, 882건), 볼추적·동작 센서 등 센싱(11.0%, 324건), 동작 영상처리·미니맵 제공 등 시각화(6.7%, 196건)가 그 뒤를 이었다.


▲자료제공=특허청
특히 최근 5년간(2017~2021) 세부기술별 동향을 보면, 직전 동기(2012~2016) 대비 센싱(94건→177건) 및 시각화(60건→89건) 기술의 출원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이는 스크린스포츠를 현장감 있게 구현하기 위한 기술개발의 결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다출원인 순위(2002~2021)는 국내 골프존(15.8%, 463건)과 SG골프(4.5%, 132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덴마크의 트랙맨(4.1%, 119건)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5위 엑스골프(2.2%, 66건), 6위 리얼야구존(1.7%, 50건), 8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1.2%, 36건), 10위 리얼디자인테크(1.0%, 30건) 등 10위 내에 한국 기업 또는 연구기관 6곳이 포진해, 우리나라가 이 분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 세계 스크린스포츠 시장은 2022년 약 4.7조원(32.2억 달러)에서 연평균 13.1%씩 증가해 2029년에는 약 11.1조원(83.4억 달러) 규모로, 시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5년 초에 세계 최초의 국제 규모의 스크린골프 대회인 TGL의 출범으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TGL은 드라이브샷 및 세컨드샷은 스크린골프에서, 퍼팅(숏게임)은 실제 그린 위에서 직접하는 하이브리드 스크린골프 리그로, 타이거 우즈가 주도하는 대회이다.

 

[경제엔=인원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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