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미 기자
▲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 입방미터(㎥)급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
[경제엔=양순미 기자]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토)부터 이달 1일(금)까지 일주일 새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와 LNG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 등 총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화)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조7218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토)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7만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이번 수주 행진의 포문을 열었다. 척당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2.7억달러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26일(월)에는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7500UNIT(1UNIT: 자동차 1대)급 자동차운반선(PCTC: Pure Car and Truck Carrier) 2척을 수주했다. 총계약 금액은 3563억원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8년 5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7일(화)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총 3439억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 행진은 3월에 들어서도 이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1일(금) 유럽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각각 4만5000 입방미터(㎥)급 중형LPG운반선 2척과 11만5000톤급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