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5년차 가구의 연평균 소득이 3580만원 수준이며, 3명 중 2명은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3년 귀농·귀촌 실태조사’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귀농·귀촌한 6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실태조사에 따르면 귀농 경력 5년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3,579만원, 귀촌가구는 4,276만원으로, 귀농 첫해 가구소득 2,420만원, 귀촌 첫해 3,581만원과 비교하면 각각 47.9%, 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
귀농·귀촌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귀농 전 234만원, 귀촌 전 227만원에 비해 29.9%, 17.2% 줄어들어 귀농 164만원, 귀촌 188만원으로 집계됐다.
귀농 준비기간은 평균 25.7개월, 귀촌은 15.3개월이었다. 준비기간에는 정착지역 및 주거·농지 탐색, 자금조달, 귀농귀촌교육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또 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가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귀농가구의 69.8%, 귀촌가구의 52.9%가 ‘관계가 좋다’고 응답했다.
이주 형태로 보면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유(U)형이 증가하여 귀농은 전체의 75.6%, 귀촌은 44.8%를 차지했다.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무연고 농촌으로 이주하는 제이(J)형(귀농 12.3%, 귀촌 19.0%), 도시 출신자가 농촌으로 이주하는 아이(I)형(12.1%, 36.2%)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귀농 이유는 자연환경(30.3%),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22.3%), 가업승계(18.8%) 순이었으며, 귀촌은 농산업 외 직장 취업(24.9%), 정서적 여유(13.1%), 자연환경(12.1%) 순이었다. 30대 이하 청년의 귀농 이유는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34.6%)이 최근 5년간 계속해서 1순위를 차지했다.
[경제엔=윤재우 기자]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