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 한화이글스 2024년 호주 멜버른 캠프/ 페이스북 |
[경제엔=인원균 기자] 2006년 한국프로야구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고졸신인이 나타났다. 그는 데뷔 첫해 신인왕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겼지만 데뷔와 함께 MVP를 거머쥐머 괴물의 탄생을 알렸다.
그가 바로 류현진이다. 데뷔 첫해 성적을 보면 MVP역시 너무나 당연한것이다. 2006년 데뷔시즌 다승1위와 탈삼진 1위, 방어율1위까지 달성한다. 신인이 아닌 최고의 베테랑 같았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최고의 무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이 또한 한국 프로야구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고 이후 많은 선수들이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기여를 한 것도 사실이다.
한국 프로야구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재미 있는말을 했다고 알려졌다. KBO리그에서는 있는 힘껏 던져본 경우가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제 메이저리그에 온 만큼 그렇게 해야할 것이란 말을 남기며 미국 무대에 입성했다.
메이저리그 11시즌동안 성적 역시 나무랄데는 없다. 다만 2번의 큰 수술이 있었다. 2015년에는 왼쪽어깨 관절와순 봉합수술 과 재활을 했고 그 다음해인 2016년에는 단 1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또 2022년에 투수라면 피할 수 없다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함으로써 2022년에 단 6경기, 작년 단 11경기만을 뛰며 5이닝 이내로 관리를 받았다는 점이 메이저리그 11시즌 중 옥에 티로 보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리 통산 186경기에 출전헤 1055와 1/3이닝을 던졌고,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은 무료 3.27에 이르는 특급 투수로 활약했었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한 계약을 따내지 못한 것은 우선 2번의 수술 경력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고, 이제는 36살이라는 나이가 계약이 힘들었던 이유가 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복귀하는 친정팀 한화 입장에서는 최고 대우를 해 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단지 메이저리그 유턴 선수로써의 대접이 아닌 아직까지 최고의 포퍼먼스를 낼 수 있다고 판단 했다는 것이다. 인대접합 수술 후 관리를 받으며 출전한 작년 11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하며 방어울 3.46을 기록했다면 특급 대우를 받아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작년 메이저리그 성적 3.46의 초특급 선발이 한 자리를 차지 하게 된 류현진의 복귀는 작년 최고의 포퍼먼스를 보인 NC다이노소의 페디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작년 용병 투수 2명을 모두 재계약한 한화는 특급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봤다고 판단했고, 2022년부터 뛰고 있는 펠릭스페냐나 작년부터 뛰고 있는 리카르도 산체스의 성적은 뛰어난 건 아니지만 시작에서는 이만한 선수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하에서 재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의 가세로 용병2인체재에 더해 한국 야구의 기둥으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문동주까지 어느듯 4선발까지 완벽히 세워진 듯 하다. 5선발은 김민우나 올해 신인 황준서, 아니라면 또 다른 그 누군가가 자리만 지키고 있다고 해도 선발진은 KBO리그 최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해설위원이나 야구 전문가들은 연초 5강을 예상하는 자리에서 류현진의 복귀와 함께 강력한 5강 후보로 한화이글스는 넣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하는 만큼 강력한 선발 투수를 가진 한화이글스는 3명의 용병(류현진 포함)과 문동주, 김민우(또는 신인 황준서)라면 올해는 가을야구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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