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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2025년부터 2,000명 증원
  • 기사등록 2024-02-07 09:07:54
  • 기사수정 2024-02-07 09: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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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했다

 

정부가 19년간 묶여있던 의대 정원 과감하게 풀고, 2025년부터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조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부족하나마 1만5000명의 수요 가운데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인력을 확충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2000명이 추가로 입학하게 되면 2031년부터 배출돼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이 확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후인 2035년에는 의료인력 부족 현상이 취약지역 5000명과 일반지역 1만 명을 더해 약 1만5천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부터 3058명으로 동결됐던 의대 정원이 19년 만에 505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확대된 정원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입시를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대학별 배정인원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집중 배정한다는 원칙하에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꾸준히 의대 증원에 반대 의사를 밝혀 온 의사단체에서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협의 없이 의대 정원을 증원할 경우 즉각적인 총파업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제엔=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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