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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내내 처참한 경기력 보인 클린스만호, 약체 요르단에 발목 잡히며 결승진출 실패
  • 기사등록 2024-02-07 07:44:37
  • 기사수정 2024-02-07 0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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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인원균 기자] 64년만의 아시안컵을 들어올리기 위한 치열한 전투에서 패해 결승진출에는 실패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은 예상일 뿐이었다.

 

경기 시작 전 김민재가 빠진 수비불안에 실점 가능성을 예상하긴 했지만 공격진을 이끄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해외파 선수들이 있어 요르단을 상대로는 다 득점이 예상 됐지만 페널티에이리어 안에서 번번히 공을 빼앗기며 슈팅수에서 조차 밀리는 모습이었다.

 

공의 소유를 체크하는 점유율에서는 67대 33으로 압도적으로 공을 소유했다. 90분 경기중에서 60분은 대한민국이 공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요르단이 공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불과 30분에 불과 했다. 

 

하지만 슈팅수와 유효슈팅수에서는 압도적인 패배다. 전체 슈팅수에서는 5대 12로 요르단이 압도했으며 유효슈팅 7개를 가져간 요르단에 비해 대한민국의 유효슈팅 숫자는 없었다. 볼 점유율이 이렇게 압도적인데도 유효슈팅이 하나 없었고, 오히려 파울숫자는 11대 4로 두배이상 많은 파울을 범한 대한민국이다. 

 

골 에이리어 근처에서 더욱 촘촘한 수비를 한 요르단은 역습 2방으로 클린스만호를 침몰시켰다. 선제골을 내 준 상황에서 박용우의 백패스를 가로 챈 알타마리가  침투하는 알나이마트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위기 상황을 감지한 조현우 골키퍼나 나오자 칩슛으로 조현우를 넘기며 선제골로 앞서갔다. 

 

2번째 실점 역시 실책에서 실점했다. 센터부근에서 볼을 소유하던 황인범이 또 다시 알타마리에게 공을 빼았겼고, 이를 드리볼하며 수비망을 벗겨내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렇게 경기는 흘러갔고 압도적인 공격을 퍼부은 대한민국은 끝내 득점을 하지 못하며 0대2 패했다. 요르단과의 상대전적 3승 3무의 압도적인 수세속에서 열린 4강전 이었지만 한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패했다. 

 

요르단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팀이 됐고, 이란과 홈팀 카타르와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이번 대회 내내 처참한 경기력으로 질타를 받아온 클린스만호는 선수들의 개인 능력으로 4강까지 올랐다고 평가되고 있다. 대회 동안 뚜렷한 전략을 보이지 않았으며,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은 16강에 이어 8강에서도 연장을 치뤄냈고, 결국 4강까지 갔다. 우승후보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차례로 벗겨내며 64년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토너먼트 경기중 가장 쉬운 상대로 여겼던 요르단에게 발목을 잡히며 집으로 돌아가게 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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