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우 기자
▲수도권 제2순환 포천-조안 고속도로 위치도 / 자료=국토부 제공 |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중 포천-조안 구간이 7일 오후 2시부터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늘(6일) 오전 남양주 수동휴게소에서 국토교통부 제2차관, 지자체 및 공사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중 포천-조안 구간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천-조안 고속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포천-화도 구간과 재정사업으로 추진된 화도-조안 구간이 동시에 개통하는 것이다.
해당 고속도로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33.6km 길이로 총 사업비 기준 약 1조 7,400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포천시 소홀읍에서 남양주시 조안읍까지의 이동거리는 약 16㎞ 줄어(50.0㎞→33.6㎞)들고, 주행시간도 약 30분 단축(55분→20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서 서울 인근의 정체구간을 거치지 않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경기 북부 지역의 초연결 광역경제권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포천-조안 개통으로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총 연장 5,000km 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은 “이번 개통을 시작으로 김포-파주, 파주-양주 구간을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하여 경기 북부권의 순환고속망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고속도로 5,000km 새 시대 개막을 계기로 앞으로 도로 분야에도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전면 도입하여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동시에 도로가 자율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윤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