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운용 개념도 / 자료-방위사업청 제공 |
방위사업청이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사업 체계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사업은 2023년 12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약 1,433억 원을 투자해, 한화시스템 주관으로 체계개발하는 사업이다.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는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하는 회전익 형상의 무인기로, 활주로가 없는 육지 또는 함정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고성능 광학.적외선(EO/IR) 카메라와 다기능레이다를 동시에 탑재해 운용환경(해상 또는 육상)과 표적에 따라 작전에 적합한 장비를 이용하여 감시·정찰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는 기존에 무인기 운용이 제한되었던 해군 함정과 해병대 서북도서 부대에 배치될 계획이다. 특히 서북도서는 지속적으로 북한의 도발이 있어 왔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감시 정찰이 필요한 곳이다.
개발되는 무인항공기는 광학.적외선(EO/IR) 카메라와 레이다를 동시에 활용하여 서북도서 전방의 정찰 범위를 넓히고, 24시간 감시하여 적 또는 주변국의 도발 징후를 조기에 식별하고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김태곤 첨단기술사업단장은 “개발된 무인항공기는 서북도서에 배치되어 실시간 감시·정찰을 통해 선제적으로 위협을 감지하고 대응하여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본 무인기 체계개발의 성공이 앞으로 우리 방산업체의 무인기 분야 수출로도 연결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엔 윤경환 기자]